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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관공서 알바 후기(대학생 행정체험연수)

컬처텔러 2020. 12. 30.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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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관공서 알바 후기(대학생 행정체험연수)

 

오늘은 대학생들의 꿀 알바로 유명한
대학생 관공서 알바 후기를 들고 왔습니다!



[알바 선정 과정]

 

저는 지난해 여름 용인시청에서 관공서 알바를 하게 되었습니다.
시청에서는 행정체험연수라는 표현을 쓰더라고요!

기억을 더듬어 보자면,
경쟁률은 대락 16대 1 (일반선발 기준) 정도였습니다.

신청을 하고, 며칠 기다리면 시청 홈페이지에 합격자 명단이 나옵니다.
합격자 명단에 본인 이름이 있으시다면
시청 홈페이지에 기재된 일자 이내에 제출 서류를 가져다 내시면 됩니다.

제출 서류를 내고 기다리니 위의 문자처럼 오리엔테이션 안내문자가 왔습니다.



[업무 내용]

 

제가 일한 곳은 <문화예술과> 였습니다.

제가 예술을 전공하고 있어서
문화예술과에서 일한 것이 더 좋은 경험이 되었던 것 같은데요.
혹시 전공이 부서 선정에 영향을 미치나 해서
시청 직원분들께 여쭤보니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운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맨날 퇴근할 때 써야했던 근무 상황 카드 및 일지


-주요 업무-
- 우편/서류 심부름
- 세미나, 회의 셋팅
- 서류 년도별, 파트별로 리스트업(가장 많이, 오래 했다.)


힘든 일은 전혀 없었지만
서류 리스트업 할 때 아주 잠깐 엑셀을 사용하기는 했습니다.

그러나,
엑셀칸에 문서 이름 적어넣는 정도로
아주아주 기초적인 작업만 진행했습니다.



[알바 총평]

 

총평을 하자면 저는 아주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9시에 출근해서 커피 한 잔 마시고,
정신 좀 차리다가 직원분이 주신 업무하고
점심에 직원분들하고 같이 점심 먹으러 가고!

정말 직장인처럼 한 달을 보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에겐 굉장히 신선한 경험이었습니다.

게다가 꽤 괜찮은 한달 월급..
(주 5일 / 9시 - 6시 근무에
200만원 조금 덜 되게 받은 것 같습니다. )

또한, 20대 초, 중반이었던지라 직원분들하고
나이차이가 꽤 났음에도 너무 친절히 잘해주셔서
아직까지도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다만, 무언가 전문적인 지식을 습득하거나
특별한 현장 경험을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밑에 제 기준으로 뽑은 장, 단점을 조금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장점]
- 직장인 경험을 해볼 수 있다.
- 짧은 시간에 낮은 강도의 노동으로 괜찮은 알바비를 벌 수 있다.
- 공무원들의 일을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다.
(공무원 준비 예정이신 분들은 이 점 때문에
해보시는 거 매우 추천합니다.)
- 시청에서 진행하는 행사에 대해 많이 들을 수 있다.
- 집에서 가까운 곳 배정 받으면 점심 집에서도 먹고 올 수 있다.
(저는 집까지 10분정도라 매우 행복했습니다.)

[단점]
- 전문적인 지식이나 실무를 경험하기 힘들다.
- 부서 분위기마다 직원분들과 조금 친해지기 힘들 수 있다.
- 직원들 부서이동하면 새로온 분들하고 또 다시 얼굴 익혀야한다.
(제가 근무할 때 딱 대대적인 부서 이동이 있어서
직원분들 절반 정도가 바뀌었습니다.
이때 살짝 힘들었어요...)


+ 쓰다보니 기억난건데
하루는 경기도 박물관과 백남준 아트센터를 갔습니다.
문화생활하고 점심도 주시고 일급도 받고 아주 좋았습니다.
이때 다른 부서 대학생들과도 이야기해 볼 수 있어
처음에는 좀 어색했지만 굉장히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중간중간 일 뿐만 아니라 시청에서 하는 세미나도 참석할 수 있어
시정에 대한 정보도 알 수 있는 아주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대학생들만 할 수 있는 꿀 알바!
이번 방학 때 신청을 놓히셨다면 다음 신청을 노려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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